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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원자력학회, 기후부 기자 간담회 개최 / 전기신문

작성자
작성일
2026-02-20
조회
125

“AI 시대 전력수급, 해법은 원전…12차 전기본에 추가 반영해야”


한국원자력학회, 기후부 기자 간담회 개최
“SMR, 경제성·유연성 갖춘 무탄소에너지”
“전력 수요 급증·탄소 중립 대응 위해 대형 원전· SMR 각각 2~4기 포함해야”

한국원자력학회가 지난 4일 세종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SMR 기술적 특성 및 국내외 현황 설명회'를 열었다.[사진=한국원자력학회]

“인공지능(AI)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수급의 해답은 원자력에 있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는 추가로 대형원전이 2~4기, 소형모듈원전(SMR)은 2기 정도는 포함해야 한다.”한국원자력학회는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가운데,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SMR에 대한 언론의 이해를 돕고 SMR의 기술적 특성과 제12차전기본에 대한 학회의 입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수립된 제11차 전기본에는 미래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2038년까지 대형원전 2기와 SMR 1기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1차 전기본에 계획된 원전 건설과 관련한 대국민 공론화 절차가 진행됐고, 찬성 입장이 크게 앞서면서 신규 원전 건설계획은 원래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원자력학회는 최근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안하면 기저 전원인 원전을 추가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성민(카이스트 교수) 원자력학회장은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대형 원전 2기와 SMR 1기 만으로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탄소 중립 대응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12차 전기본에 2039~204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형원전 2~4기와 SMR 2~4기 수준의 추가 건설 계획이 반드시 반영돼야 하며 전기본 수립 과정에 원자력 전문가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정용훈 KAIST 교수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 SMR’을 주제로 발표하며, SMR이 기존 대형 원전의 단순한 축소판이 아님을 강조했다.

SMR은 출력 규모가 작고 설비를 모듈 단위로 공장에서 제작하는 방식의 소형 원전을 일컫는다. 대형 원전과 비교해 안전성이 높은데다 재생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등 다른 발전원보다 경제성이 뛰어나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정 교수는 SMR이 작기에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자로 사고는 본질적으로 열 제거 실패 문제이며, SMR은 출력 대비 표면적이 커 자연적인 열 방출에 유리한 구조를 가진다. 이는 대형 그릇보다 작은 그릇의 국이 더 빨리 식는 것과 같은 원리”라면서 “SMR은 펌프나 외부 전원이 상실되더라도 중력과 자연대류만으로 노심 냉각이 가능한 피동형 안전계통을 보다 단순한 구조로 구현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설계 복잡도가 낮아지고 고장 가능성 자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MR은 일체형 설계를 통해 배관 파단 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고유 안전성’을 갖추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의 간헐적 출력을 보완할 수 있는 강력한 ‘부하추종운전(유연성)’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SMR은 전력 생산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없는 수소 생산과 공정열 공급 등 산업계의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 교수의 설명이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최성민 학회장을 비롯해 문주현 수석부회장(단국대), 심형진 소통위원장(서울대), 이정익 총무이사(KAIST) 등 학회 주요 임원진이 자리해 기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최 회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 비중을 현재 목표인 35%로 유지하거나 50% 수준으로 확대하려면 꾸준한 원전 증설이 필수적”이라면서 “특히 SMR은 유연한 출력 조절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국가 전체 에너지 시스템 비용을 매년 수십조 원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정익 KAIST 교수는 "미래의 기후위기 불확실성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 확보가 돼 있어야 기후위기가 벌어지더라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재생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미래 전기본에 (추가 원전 건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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